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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예대 장혜진 교수, 세계 최대 현대무용축제 ‘임펄스탄츠 2026’ 공식 강사진 초청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6-07-21
    조회수
    267

    - 작품 발표 넘어 창작·연구 성과를 국제 무용교육 방법론으로 확장 -

    -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제·난이도 다른 3개 워크숍 총 12회 진행 -


    서울예대 무용전공 장혜진 교수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장지헌) 공연학부 무용전공 장혜진 교수가 세계적인 현대무용·퍼포먼스 축제인 ‘임펄스탄츠-비엔나 국제무용축제 2026(ImPulsTanz - Vienna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2026)’의 공식 ‘워크숍 앤드 리서치(Workshops & Research)’ 강사진으로 초청됐다.


    장 교수는 오는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제와 난이도가 서로 다른 세 개의 독립 워크숍을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하나의 작품을 해외 무대에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장 교수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창작과 연구의 성과를 세계 각국의 무용가와 참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방법론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84년 창설된 임펄스탄츠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무용·퍼포먼스 축제로, 매년 여름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연과 워크숍, 리서치 프로젝트, 음악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7월 9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리며,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239개의 워크숍과 리서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 교수가 진행하는 워크숍은 ▲‘Wearing the Dissolving Body’ ▲‘Weekly Weakly: Practising Weakness as Choreographic Intelligence’ ▲‘Concave-Convex Attunement: Improvisation through the Porous Body’ 등 세 과정이다. 각각 고급, 경력 무관, 중급 과정으로 구성돼 구성·레퍼토리와 즉흥 등 서로 다른 창작 접근법을 다룬다.


    고급 과정인 ‘Wearing the Dissolving Body’는 몸을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감각과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해체되고 다시 구성되는 존재로 바라본다. 촉각과 속삭임, 수평적인 신체 관계와 움직임 전달 방식을 탐구하며, 장 교수의 참여형 작업에서 발전한 창작 방법론을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경력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Weekly Weakly’는 장 교수가 2019년부터 이어 온 ‘연약함의 안무실험실’을 기반으로 한다. 약함과 불확실성을 극복해야 할 결핍이 아니라 움직임과 관계를 만들어 내는 ‘안무적 지성’으로 바라보고, 취약한 몸이 다른 존재와 관계 맺는 방식을 즉흥적으로 탐색한다.


    중급 과정인 ‘Concave-Convex Attunement’는 장기와 관절, 몸 안의 빈 공간과 오목하고 볼록한 내부 지형에 주목한다. 외부의 감각과 경험을 흡수하고 변형해 다시 흘려보내는 ‘다공적인 몸’을 통해 새로운 움직임과 상상적 세계를 만들어 가는 즉흥 워크숍이다.


    세 워크숍에는 장 교수가 그동안 이어 온 신체 기억과 감각, 취약성, 비가시성, 애도와 회복에 관한 안무 연구가 폭넓게 반영됐다. 창작 현장에서 형성된 질문을 작품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서로 다른 문화와 경험을 지닌 참가자들이 함께 실험할 수 있는 교육 언어로 전환한 것이다.


    장혜진 교수는 “이번 초청은 완성된 작품 한 편을 해외에 소개하는 것을 넘어, 오랫동안 탐구해 온 몸의 감각과 취약성, 기억과 회복에 관한 질문을 세계 각국의 참여자들과 함께 실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몸이 사라지고 견디며 다시 관계를 맺는 과정을 교육과 창작이 만나는 워크숍의 언어로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안무가이자 연구자, 교육자로 활동하며 ‘He Jin Jang Dance’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동시대 무용과 실험적 퍼포먼스, 글쓰기와 설치를 넘나들며 취약성, 비가시성, 애도와 신체 기억을 주요 주제로 작업해 왔다. 서울대학교와 미국 홀린스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작품 ‘흐르는 / Unseaming.’으로 2025년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작품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서울세계무용축제, MODAFE,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을 비롯해 루마니아 국립현대미술관, 뉴욕 라이브 아츠, 더 키친 등 국내외 무대와 예술기관에서 소개됐다.


    이번 초청은 서울예술대학교 교원의 창작과 연구 성과가 세계적인 예술교육 플랫폼으로 이어진 사례다. 특히 예술가와 연구자, 교육자의 역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온 장 교수의 안무 방법론이 국제 무용 현장에서 공유된다는 점에서 서울예대 무용교육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장혜진 교수의 워크숍 일정과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임펄스탄츠 공식 홈페이지(www.impulstanz.com/en/artist/id2368/)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워크숍 일정

    1. Wearing the Dissolving Body

    - 7월 20∼24일 / 고급 과정 / Composition & Repertory(구성·레퍼토리)

    2. Weekly Weakly: Practising Weakness as Choreographic Intelligence

    - 7월 20∼24일 / 경력 무관 / Improvisation(즉흥)

    3. Concave-Convex Attunement: Improvisation through the Porous Body

    - 7월 25∼26일 / 중급 과정 / Improvisation(즉흥)